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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Garden in Munich
      호스텔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면서 간단히  점심을 위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누구도 신경쓰지 않기에 바나나도 하나 주머니에 넣고 나왔던 것 같다. 바람은 조금 차가워진 상태였고, 무슨 요일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나가다가 길가에 주차된 벤츠 택시들을 보고서 피식 웃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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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beyondcafe

 

미술관에 다녀왔다.

바로 직전의 방문이 미술관의 시간대별 인원 제한으로 예약이 필수였던 점을 기억하며,


꽤 오랜만인 것을 깨닫는다.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층고가 높은 미술관의 탁 트인 공간에서
나는 좀 더 큰 자유를 느낀다.

선을 지키면서도 그 안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고 싶은 내 성향이려나.

 미디어 아트의 한 부분을 감격의 마음으로 지켜본다.

위로를 받는 기분
내가 어디까지 공감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기분
이 세상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깨닫는 기분

그러면서 나는 또 이렇게나 
개인적인 존재이구나 알게 되는 시점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를 읽고 있다.


나는 언젠가 미술관의 근무를 꿈꿨던가.

아니면 여전히 관람객의 자리를 지키고 싶었던가.

잘 모르겠다.


고요히 그곳에 숨어 들어간 주인공의 솔직한 고백이

간간히 문장 너머로 나를 자극한다.

또 내가 모르던 나를 그 공간에서 마주한다.


전시를 보며 차마 내가 하지 못한 생각풍선 속 말들이
그의 입에서 술술 나온다.

저 석상이 언젠가 자유를 얻기를

저 그림의 진짜 의미를 모두가 심드렁하지 않은 마음으로 이해하기를

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보 같은 질문을 하지 않는 내가 되기를





한동안은 감상할 전시가 꽤 많을 것 같다.


책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