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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이웃의 시로코 -My mild neighbor, Sirocco       written by Beyondcafe   충분히 아름다운 샌드위치의 시간들     락씨는 내게 본명을 말하지 않았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랬겠지만, 나는 그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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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oy milk coffee
2009/12/06

beyondcafe

 

 

우유 대신에 soy milk를 써도 된다고 했던 말이 새삼 기억이 났다.

내가 만약 채식주의자라면 어땠을까? 우유를 포기할 수 있었을까.

검은콩 두유가 150ml로 한없이 작게 나왔다. 두 팩을 잘라 우유처럼 포밍을 시작하니 의외로 거품이 많이 난다. 포밍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살짝 식물성인 이 두유에서 우유만큼의 실크스러운 질감이 나올지는 감이 오질 않았다.

역시나...

우유만큼은 아니다..그렇지만 풍성한 거품만큼은 부럽지 않다. 하지만 포밍에서 거품이 많이 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기에 그저 첫시도의 작품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맛은 어떨까.

담백하다. 무척이나.

두유자체의 담백함이 커피와 만나서 더욱더 진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맛과 느낌은 아니기에 아직은..잘 모르겠다.

혹은, 내가 우유를 멀리할 수 있는 어느날쯤에 다시 시도할지도.

누군가가 말할지도 모르겠다.

it's whims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