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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이웃의 시로코 -My mild neighbor, Sirocco       written by Beyondcafe   충분히 아름다운 샌드위치의 시간들     락씨는 내게 본명을 말하지 않았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랬겠지만, 나는 그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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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Blossoms
2010/04/06

beyondcafe

beyondcafe

 

Looks can be Deceiving...

그렇지만,

그래도 벚꽃을 보는 봄의 한철은 늘 아름다운 시절과도 같이 풋풋하다.

소담하고, 단아하다.

바닥에 가득히 혹은, 창가위로 여린 여인의 손끝처럼 흐르는 꽃잎은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분다. 잠깐의 폭풍처럼 지나간 감기기운의 얼룩처럼

내 입안에서 커피가 이상하게 쓰다. 그래도 습관처럼 ..

미련처럼..

 다시 커피를 만들었다. 향기만으로도 취하는 오늘이 유난히 기쁜 것은

봄이 온 것도..

따뜻한 나름함이 싫지 않은 것도..아닌, 그런 것이 아닌..

내 자신의 오래된 습관이 너무도 간절하게 소중해서이겠지.

그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