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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drifting...   2월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나는 1월 1일에도 아무 생각이 없다. 구정때문일까.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감흥이 전혀 없다. 무딘 나의 감각은 개념으로 연결되어, 한없이 2010년의 시작에 가라앉지 못하고 그저 떠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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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y vitamins
2011/01/15

beyondcafe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 이젠 너무 많다. 그 중에 하나는,  너무 화려하거나 꾸밈이 많은 카페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에 길들여진 단순한 입맛이 던킨 도너츠의 담담한 아메리카노를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그 익숙함의 경계는 ..어느 이중 창문보다 더 견고하고 높다.

그런데 오랜만에..잡지에 소개될 만한 멋진 카페를 발견하고 선입견을 없애고자

성큼 그 이중 창을 넘어 본다.

그리고 이어서 찾아오는 편안함과 또 다른 익숙함에 대한 기대.

'유레카!'

괜찮타..괜찮타..

 

매일 챙겨먹는 비타민 C가 아닌, 비타민 B를 굳이 챙겨 먹었을 때와 같은 뿌듯함.

넓은 공간과 빈티지 의자..높은 창..주전자에 담긴 따뜻한 물 그리고 좋은 친구.

 

생각해보니.. 내가 짙은 화장을 꺼리는 것 만큼, 포장지만 가득한 선물 꾸러미에 실망하는 것 만큼..

혹은 겉치레만 요란한 인사에 무덤덤한 만큼, 조명만 밝은 갤러리에서 한숨이 나오는 것 만큼..

그 이면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지는 않았나 싶다.

사실은 그 모든 것에 마음이 쏠려 있었는데, 애써 모른척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 말이다.

이제는 너무 멋진 것에 지레 겁먹지 말아야지.

 

너무 아름다운 것에 현혹되진 않아도, 물러서진 말아야지.

그건 너무 겁장이같잖아.

 

run-of-the-mill things

or

special occasions

 

그나저나, 어느 곳이든지 커피가 맛있어야 최고!  그것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