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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내 글들을 보면
알이 꽉 찬 석류나 알밤이 연상된다.
말들 사이사이에 꼭 필요한 만큼의 쉼표가 있고,
접속사가 있는 ...군더더기가 별로 없는 그런
있어야 할 그 자리.
말해야 할 그 어휘들만 있는 느낌.
그런데,
요즘 쓰는 내 글들은
달콤하지만 혹은 요란한 색상이지만
금방 입안에서 사라지는
솜사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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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루틴한 내 일상의 분위기가 이렇게 가벼울까.
잠시 반성을 하고,
내 마음의 상상력이 혹은 비평하는 기운이
점점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마음이 한참 쓰리다.
내가 좋아하는 라떼에
원두가 어울리지 않고 쓰게만 느껴지거나
혹은 우유와 커피의 비율이 맞지 않아
마셔도 마셔도 아무 여운도 남지 않을 때의 그 기분.
언젠가..내 모습을 이어서
또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까.
정말 다시 그랬으면 좋겠다.
som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