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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s,
2020/11/17


종종, 정말 강한 열망에 이유없이

어느 외딴 곳에 조용히 들어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 홀로 살기에 비좁지도 그렇다고 너무 공허하게 넓지도 않는 그런 공간에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테라스에

앞의 정원에는 나무와 풀들이 있어

간간히 새가 울기도 하고

타닥타닥 장작이 타는 소리가 들리며 그 소리가 흡사 빗소리와 같다고

생각에 잠길 수 있는 ...

그런 거실 한켠도 있으면 좋겠다고 여긴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이 걸려 있고,

창은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햇살은 맑은 날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어느 곳 말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참 외로움을 이기지는 못하겠구나.

 깨닫는다.

어쩌면 그러는 중에 새도 반기고, 이름 모를 꽃도 키우고

태풍에 나무도 걱정이 될 것이며...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고 예기치 않은 차 소리 혹은 발소리를

하염없이 기다리겠구나 싶다.


그 외딴 곳이 이 도시에서 그리 멀지는 않구나.

혹은 이 마음이 사람들에서 그리 멀리 가지는 않겠구나 ...


오늘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