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공원에 갔다.
왜 사람이 나이가 들면 꽃이 그렇게 귀하고 눈물 날 듯 기특해 보이는지
알 것 같다.
매년 오는 봄이지만, 늘 새롭게 귀하다.
이렇게 봄이 와 주는 것이...
어김없이 꽃들이 피고 하늘 높게 나무가 자라는 것이
이상하게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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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는 풍경에 조금 지친 것 같다.
마스크에 가려져 내 표정도 점점 굳어지고...
잠깐 "Stop" 하라고..
봄이 온 것 같다.
움츠려 있는 내 마음과 자세에도
물을 듬뿍 주어서,, 아름답게 꽃 피우라고 봄이 오는 것 같다.
그래서 멈추고 또 세상을 본다.
숨을 들이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