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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버스 안에서 오늘 하루가 왜 이렇게 아무 색감이 없는 회색일까. 고민하다, 밀리의 서재를 재구독했다.내서재에 담긴 책을 보며 몇 권이나 읽었는지 확인했다.완독이라고 떳떳하게 스스로 밝힐 수 있는 책을 몇 가지 추려보니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데드 하트 - 더글라스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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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 in kindling
2010/04/22

beyondcafe

 

 

무언가에 열중할 '꺼리'가 생겼다.

라벤더, 민트, 로즈향의 양초들을 가지런히 책상에 두고

가만히 불꽃을 쳐다보는 것 말이다.

지금 열중해야 할 것은 따로 있지만, 나는 쓰윽 손으로 숙제를 밀쳐두듯

저 멀리 안보이게 해놓고서는

그러면 사라진다고 믿는 아이처럼 양초만 의지하고 있다.

바나나와 아몬드를 꺼내고, 식빵을 자르고 계란과 우유, 망고쥬스를 섞어 말끔하게

모양이 나도록 후라이팬의 불을 조절하여 구워내면서도

이 모든  열의의  시발점은 '촛불'에 있다고 믿는 것이다.

모처럼 낭만적인 점심을 보낸 이유라는 것이...

'나비효과'인 건가.

 

모르긴해도..저 멀리 브라질의 어느 곳의 상공이 더 더워진다고 하면 그것이

과연 이 때문일까.

이론이라는 것은 이렇게 편하다.

이것 저것 다 엉뚱한 이야기지만

여전히 난 무언가에 열중해야 하고, 양초는 아직 건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