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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어느 오후, 하루 종일 계곡 물 소리가 바람소리처럼 들리는 그곳에 아이가 잠깐 산책을 나왔다.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 마당에서 노는 강아지의 목줄이 풀어지면 1분도 안 되어 녀석이 뛰어 다다를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아이는 조금 서늘한 기운을 느끼며 터벅터벅 계곡으로 걸어 내려온다. 늘 앉아있는 밤나무 옆 제일 큰 바위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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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t of Paris
2018/05/14






이미 몇 년이 지난 파리  여행.

벌써 추억에서도 먼지가 조금 섞인,  그렇지만 싫지 않은  가는 비의 냄새가 난다.

여행 내내 비가 온 것 같다.

두통이 조금 있었고, 낯선 이방인들에게 소매치기까지 당할 뻔하고..
직접 열고 닫아야 하는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불안하기까지 했던 그곳.

그럼에도 르브루 박물관과 오르세 박물관의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미술품의 가치에는 할 말이 없었다. '예술'이라는 단어의
집합체는 모두 그곳에 모여 있는 것 같았고,
권력에 의한 인간의 욕심은 무언가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
한계를 모르게 했구나...다시금 깨달았다.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한겨울의 파리는

조금 우울하다.

 클리셰처럼 이미 뇌리에 박힌
 낭만의 모습이 아니여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데,,

자꾸..자꾸  생각이 난다.


 빗소리가..
무심히 마트에서 산 사과 몇 알과 와인 1병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걸었던 에펠탑까지의 길이..

낮게 깔린 안개 사이로 듬성듬성 보였던 건물들이
레스토랑과 빵집의 분주함을 보며 메뉴를 생각했던 그 순간이


뭔지 모르지만 지금 그 향기가

그리운 것 같다.